그날 20

한강을 품안에: 남양주 포러데이(For a Day)

S Y N O P S I S #남양주 포러데이 #For a Day # Cafe For a Day 남양주에 참 좋은 카페들이 많다. 미어터지는 서울 도심에 있다보니 이런 카페를 자주 찾게 된다. 카페 포러데이는 '이글루카페'로 유명한 카페다. 카페 내부보다도 외부에 탁 트인 경치가 압권이다. 특히 해질녘에는.밖에만 있다보니 카페 사진이 온데간데 없다. # 카페에 들어가는 순간 어디 동남아 해변이라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곳곳에 파라솔이 있고 편하게 앉아(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하루 왠종일 세월아~ 하면서 있어도 좋을 것 같다. # 저 파라솔들 사이에서 대놓고 사진을 찍으라고 새하얀 천 장식의 데코가 있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인생샷도 건질 수 있을 듯 하지만(...

그날 2018.08.19

벽초지 문화수목원 스냅 (SONY a7r + FE2470za)

S Y N O P S I S #벽초지문화수목원 # 벽초지 문화수목원 영화 아가씨 촬영지로 알려진 벽초지 문화수목원 벽초지(碧草池)는 글자 그대로 푸른 풀과 나무가 있는 연못이다. 경기도 파주에 위치하고 있지만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내부가 꽤 넓고 그늘이 많아 볕을 피할 수 있는 곳도 많다. 벽초지 문화수목원 공식홈페이지(새창) # 영화 촬영지는 항상 실제로 가보면 영화를 볼 때의 분위기가 잘 나지 않는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기도 하거니와, 실제 시선과 영화상의 시선은 조금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벽초지의 주목터널은 영화에서 느꼈던 특유의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간직하고 있다. # 벽초지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 연못이다. 정자와 구름다리..

그날 2018.06.25

양재시민의 숲 스냅 (SONY a7r + FE24-70za)

S Y N O P S I S #양재시민의 숲 # 양재시민의 숲 다리가 아파서 걷는게 불편해도 날이 좋아서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사진을 찍으러 간다. 주차장을 지나가던 순간 차 번호를 봤는데 2875였다.'아 탐론 2875 사야되는데..'이쯤 되면 미친 게 아닌가 싶다. # 양재시민의 숲은 정말 넓은데, 그 중 카페거리가 있는 곳이다. 밤이 되면 은은한 가로등도 있고 분위기가 좋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좋아서 한 컷. # 왠 양귀비? 양귀비 하면 아편밖에 모르는데(무식이 하늘을 찌른다..). 줄기에 털이 보송보송 나 있는 녀석들은 아편 양귀비가 아니라 꽃 양귀비라고 한다. 적녹색약이라 붉은색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나에게도 붉다.

그날 2018.06.04

포천 허브 아일랜드 스냅 (SONY a7r + FE28-70mm)

S Y N O P S I S #포천 허브아일랜드 # 포천 허브아일랜드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 어마어마하게 큰 규모로 조성된 테마파크이다. 차가 없이는 찾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산 깊숙한 곳에 있다. 주차할 곳은 많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다 마음에 들었는데 안내 팜플랫 지도가 보기 어렵게 되어있다. 처음엔 지도보고 계획적으로 다니려다가 포기하고 돌아다녔다. #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입구에 위치한 베네치아 랜드(?). 허브아일랜드를 방문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따서 만든 곳. 나름 곤돌라도 있고 곤돌라 탑승 체험도 할 수 있다. (누군가는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한다.) 5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른들보단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 로즈마리에 이런 꽃이 핀다는..

그날 2018.05.27

[경기도 안성] 고삼저수지 스냅 (SONY a7r + FE 35mm F2.8za)

S Y N O P S I S #몽환적인 물안개, 고삼저수지(고삼호수) # 고삼저수지 경기도 안성에 있는 고삼저수지 5~6월 즈음 새벽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큰 맘 먹고 삼각대까지 챙겨서 사진 찍어보자고 왔는데어쩜 주말만 되면 날씨가 이모양인지..네비를 찍고 가도 여기가 거긴가 긴가민가 한다. 사진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포인트가 있는 듯한데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가는 바람에 조금 헤맸다. 글 말미 지도에는 두 군데 포인트를 찍어놓았다.그냥 '고삼저수지'를 찍고서 가면 이상한 연구소로 안내해주니 직접 포인트를 조작해서 찾아가는 편이 낫다.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꽃뫼를 지나쳤는데, 상당히 괜찮다. 한번 들러서 촬영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 일출을 기대하며 머릿..

그날 2018.05.14

[경기도 화성] 우음도 스냅 (SONY a7r + FE35mmF2.8za)

S Y N O P S I S #소의 울음소리, 우음도 # 우음도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하고 있는 우음도 어린이날을 품은 이번 연휴엔 어딜 가도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그래서 찾은 곳이 우음도. 사실 이곳도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여기 있는 한 시간 동안 단 한 사람도 볼 수 없었다. 눈치게임의 승자였던 것일까. 복잡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면 우음도를 추천한다. # 광활한 우음도에 펼쳐진, 갈대를 닮은 이 풀을 '삘기'라고 부른다. 이름이 참 특이한데 갈대처럼 높게 자라지 않고, 끝이 솜털처럼 하얗게 생겼다.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을 보면 산호초같기도 하고, 하얀 물고기떼 같다. 빛을 받으면 더욱 하얘져서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 무언가 떨어질 것만 같은 하늘..

그날 2018.05.07

구로 항동철길 스냅 (a7r + FE 35mm F2.8za)

S Y N O P S I S #구로 항동철길 # 구로 항동철길 새로 산 칼자이스 렌즈(FE 35mm F2.8za)도 시험해 볼 겸 집 근처에 있는 항동철길에 다녀왔다. 구로 항동철길은 운영이 중단된 철로를 사람들이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곳이다. 바로 옆에 꼭 붙어 있는 푸른수목원과 함께 구경한다면 감성적인 스냅사진 찍기에 참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 사람만 없으면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인데, 좋은 타이밍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사진을 찍겠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방해할 수는 없다. 정 주변 사람이 보기 싫으면 같은 구도로 열 몇장 찍고 스택 모드로 날리는 편이 낫다.

그날 201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