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한강을 품안에: 남양주 포러데이(For a Day)

루아흐뉴마 2018. 8. 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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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Y N O P S I S #남양주 포러데이 #For a Day


# Cafe For a Day


남양주에 참 좋은 카페들이 많다.
미어터지는 서울 도심에 있다보니 이런 카페를 자주 찾게 된다.
카페 포러데이는 '이글루카페'로 유명한 카페다.
카페 내부보다도 외부에 탁 트인 경치가 압권이다. 특히 해질녘에는.
밖에만 있다보니 카페 사진이 온데간데 없다.


# 카페에 들어가는 순간 어디 동남아 해변이라도 온 듯한 기분이 든다. 곳곳에 파라솔이 있고 편하게 앉아(누워)있을 수 있는 의자가 있다. 하루 왠종일 세월아~ 하면서 있어도 좋을 것 같다.

# 저 파라솔들 사이에서 대놓고 사진을 찍으라고 새하얀 천 장식의 데코가 있었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인생샷도 건질 수 있을 듯 하지만(...). 뭐 아무튼 전구 장식도 예쁘고, 부케도 있어서 들고 찍을 수 있다. (배려가 돋보인다.) 물론 여자친구는 들지 않았다. 


# 카페에서 강변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먼발치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많이 있었다. 페이촬영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 10월에 있을 웨딩 촬영을 연습삼아 이렇게 저렇게 많이 찍어본 것 같다. 입꼬리만 올라가는 억지 웃음이 아닌 레알 미소 짓기도 연습해보고. 여자친구의 함박 웃음을 가장 좋아라 하지만, 옅은 미소도 참 예쁘다.


# 나는 이런 사진을 좀처럼 못 찍는다. '오로지 곧게! 무조건 수평!'인데, 여자친구는 잘도 이런 사진을 찍는다.


# 좋은 빛이 정말 오랫동안 있어주어서, 원없이 사진을 찍은 날이다. 


# 하늘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이 카페에 얼마나 오래 눌러앉아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그만큼 이 카페에 머물러있는 시간이 좋았던 것 같다. 가을에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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