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경기도 안성] 고삼저수지 스냅 (SONY a7r + FE 35mm F2.8za)

루아흐뉴마 2018. 5. 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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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Y N O P S I S #몽환적인 물안개, 고삼저수지(고삼호수)


# 고삼저수지


경기도 안성에 있는 고삼저수지
5~6월 즈음 새벽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큰 맘 먹고 삼각대까지 챙겨서 사진 찍어보자고 왔는데
어쩜 주말만 되면 날씨가 이모양인지..
네비를 찍고 가도 여기가 거긴가 긴가민가 한다. 사진찍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포인트가 있는 듯한데
찾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가는 바람에 조금 헤맸다. 글 말미 지도에는 두 군데 포인트를 찍어놓았다.
그냥 '고삼저수지'를 찍고서 가면 이상한 연구소로 안내해주니 직접 포인트를 조작해서 찾아가는 편이 낫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꽃뫼를 지나쳤는데, 상당히 괜찮다. 한번 들러서 촬영 포인트를 찾아가는 것도 좋다.


# 일출을 기대하며 머릿속에 그린 모습이 있었지만 전날 비가 와서 아쉽다. 근처 모텔까지 잡아서 새볔을 맞았건만.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삼저수지 특유의 분위기는 묘한 기분에 젖게 만든다. 특히나 홀로 풍경 스냅을 다니면 피사체가 없어 허전한 사진이 되기 쉬운데, 그런 점에서 곳곳에 둥둥 떠있는 좌대는 좋은 피사체다.


# 줌렌즈가 없는 데서 오는 아쉬움이 컸다. 빨리빨리 나오느라 실수로 칼번들을 챙겼다. 다리가 편치 않아서 가까이 다가가기는 무리고.. 뭔가 애매한 화각에서 오는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었다.



# 이 좌대는 아마 배를 타고 닿는 곳일 듯. 연인과 오붓하게 낚시도 하면서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이런 알록한 좌대도 있었다. 처음 봤을 땐 섬뜩하기도 했는데. 계속 보니까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 여러 각도에서 이리찍고 저리찍고 해봤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각이 안나온다. 고삼저수지 근처에 다양한 포인트가 있는데, 포인트를 놓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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