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더 올린다고? 9월 3째주

연준의 깜짝 금리 빅컷(50bp), 다수의 전문가가 25bp를 예상했기 때문에 그 여파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부동산, 유틸, 은행주가 여전히 강력한 가운데 흥미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1. 신흥국의 랠리: 말레이시아(EWM), 싱가폴(EWS), 인도(INDA)
2. 설탕(CANE)의 급격한 상승
3. 블록체인(BLOK)의 순위권 진입

미국장 ETF 상대강도 순위(90일 종가 기준 상대강도 내림차순) [2024. 9. 21.]

 

신흥국 종목의 랠리가 무서운 기세다. 2주 전 말레이시아(EWM), 싱가포르(EWS) 주가가 흥미롭다는 포스팅을 했었고, 싱가포르는 전고점 돌파 포인트에서 9월 5일 20.6 달러에 포지션을 잡았다.

현재는 Exit 한 상태이다. 원칙을 고수하지 못해 조기 익절한 아쉬운 매매라고 생각된다. 이익은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해본다.

싱가포르(EWS) ETF 3년 기준 주봉 차트(24. 9. 22.)

설탕(CANE)의 급격한 상승이 눈에 띈다. 금주 금요일이 세 마녀의 날이었던 점을 보면 선물 쪽에서 이벤트가 있었던게 아닐까싶다.

일단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뉴스를 찾아봐도 상승의 이유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설탕의 생산량 감소가 전망되고, 단기적으로는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지인 인도에서 수출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건 되돌림(Pull back)을 준다면 분할로 매수할 생각이다.

설탕(CANE) ETF 3년 기준 주봉 차트(24. 9. 22.)

 

블록체인(BLOK)은 그동안 미적지근한 상승세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일단 구성 종목이 굉장히 다양하고, 혼조세를 보이는만큼 테마로 상승한 건 아니다. 최근의 상승을 견인한 건 오라클(ORCL), IBM(IBM), 메르카도리브레(MELI) 정도로 보인다.

블록체인(BLOK) ETF 3년 기준 주봉 차트(24. 9. 21.)

블록체인(BLOK) ETF 구성종목 90일 기준 상대강도(RS) 순위(24. 9. 21.)

참고로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은 액분 전 가격이 시계열에 반영되어 있어서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