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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의 금리 인하 이후 랠리를 이어간 증시, ‘여기서 더 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에 차익실현 매물이 도피처를 찾은 것일까.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말미암아 관련 주식이 대폭등을 일으켰다.
14일 상대강도(RS)를 기준으로, 부동산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중국 관련 종목이 1점대 이상의 강력한 상승을 보였다. 중국대형주(FXI: 1.25), 중국MSCI(MCHI: 1.23)
이와 함께 금속•채굴 관련주도 급격히 상승했다. 금속(XME: 0.81), 채광(PICK: 0.85), 리튬(LIT: 0.92), 희토류(REMX: 1.08), 구리(COPX), 우라늄(URA: 1.13)
단기 RS 값이 1점대를 초과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만큼의 상승은 전환점의 신호일 수 있다. 더구나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상승이라 그 방향성도 굉장히 노골적이다.
주가는 전고점을 시원하게 밀어버렸고 추격매수하기 무서울 정도로 조정 없이 올려놨다. 지난 5년간의 차트를 봐선 투자하기 꺼려지지만, 단기 이벤트는 아니라고 생각되기에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국본토 기업뿐만 아니라 간접적 수혜를 받는 종목들을 추려내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
중국 경기부양책의 직•간접적 수혜를 받는 종목을 추려내보려고 한다. 우선 중국 본토주식, 정확히 말하면 미국에 ADR로 상장한 주식은 모두가 바닥을 짚고 올라온 모습이다. 단기 조정을 기다린다면 꽤나 오랜 기간을 주시해야 한다. 다른 한 축으로는 미국 주식 중에서 중국 경기부양책의 간접 수혜를 받는 종목, 다시 말해 '그간 나쁘지 않았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찾아보려고 한다. 아래에 제시한 리스트보다 훨씬 더 많겠지만, 우선 분위기를 보려고 기업 설명에서 '중국'을 키워드로 넣고 있는 종목만 제시했다. 다만, 얼탱이 없는 오류가 있으니 심심풀이 정도로만 봤으면 한다. '중국을 제외한' 키워드가 있어서 포함되는 종목이 있다(대표적으로 우버, 매리어트).
[종목 업데이트 중, GPT에 물어보면 빠를텐데 삽질하고 있다.]
앞서 언급 했지만, 미국에 ADR로 상장한 중국 종목은 불과 몇주 전까지도 처참한 수준이었고, 재무적으로도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간 뒤통수를 여러번 때린 중국이기에 선뜻 매매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나머지 종목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개중에 백번 양보해서 주시할 만한 게 있다면,
- 스타벅스(SBUX): 최근 CEO 교체로 턴어라운드한 종목(다만 현시점에서 재무적으로는 좋지 않아 보인다.)
- CCC인텔리전스(CCCS): 보험관련 솔루션 소프트웨어 회사, 중국 자동차 보험 관련 서비스가 일부 있다.
- 라스베이거스샌즈(LVS): 리조트 관련 회사, 마카오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경기부양책에 크게 반응
- A.O. 스미스(AOS): 온수가전 관련 회사, 전고점 부근에서 Pull-back 후 다시 전고점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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