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 매매일지

유틸리티(전기) 섹터 째려보기: 퍼시픽 가스 & 일렉트릭(PCG)

루아흐뉴마 2024. 8. 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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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측정하고 있는 상대강도(RS; Relative Strength)를 보면, 글 작성시점(8월 30일) 기준으로 상대강도가 양수인 섹터가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로 확인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위시하여 기후요인 등 전력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틸리티 섹터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냥 IBD(Investors Business Daily)에서 XLU 차트만 봐도 RS가 제일 높은거 알 수 있다. 굳이 RS를 측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있어보이려고 써봤다. 다만, IBD는 12개월 RS지표를 제공한다. 필자는 좀더 단기간의 RS를 알고싶어 90일 기준으로 계산하여 활용하고 있다.

유틸리티 섹터 대표적인 ETF인 XLU 주봉 차트

 

XLU의 구성종목은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서던(SO), 듀크에너지(DUK),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 등 일부 종목이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구성종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유틸리티 섹터에는 전기뿐만 아니라 수도, 가스 등 다양한 인프라 요소가 포함되어 있고, 전기 관련 종목들 또한 발전, 배전, 송전 등 다양한 스트림과 전력 생산 방식(태양광, 원자력 등)에 따라 구별된다.
요컨대 유틸리티 주식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주식이 아니며, 섹터를 아웃퍼폼하는 종목 즉 선도주를 찾기위한 추적 관찰이 요구된다.

XLU의 구성종목 일부(www.barchart.com)

앞서 밝힌 것처럼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전력 수요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이 있는데, AES, 듀크에너지(DUK),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그리고 필자가 최근 매수한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CG)이다.

 

최근 주가 흐름으로만 보면 이 중에서 듀크에너지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으로도 괜찮고 유틸 종목답게 연 환산 배당 수익률이 3% 후반대이다. 반면 PCG는 배당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듀크에너지(DUK) 주봉 차트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CG) 주봉 차트

PCG는 2022년 하반기 강력한 상승이 있었다. S&P지수 편입과 더불어 그해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캘리포니아주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 연장(2030~2035년) 등 몇가지 요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상당히 타이트한 박스를 형성하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매집일지, 상승동력을 상실한건지 모르지만, 신고가 부근에서 트리거가 발생한다면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8월 22일 계좌 총액의 10%를 매수했다. 그간 변동이 적어 타이트한 기계적 손절(3.5%) 라인을 잡고, 상방을 노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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